김진만 연출이 오페라연극 ‘햄릿’을 연출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김진만 연출은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오페라연극 ‘햄릿’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을 준비하며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햄릿’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이다. 그 만큼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햄릿’에 대한 논문이 나오고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오고 재창조되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우리에게 준 훌륭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페라연극 ‘햄릿’은 원작 ‘햄릿’의 본질적인 구성과 앙브루아즈 토마의 ‘햄릿’의 예술미를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특히 마지막 극적인 부분에서 모든 복수가 유기적으로 쌓이면서 나오는 비장미를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승화시켰다. 인간의 사랑하는 마음을 숭고함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오페라연극 ‘햄릿’은 뉴욕타임즈에서 댄스뮤지컬 ‘스핀 오딧세이’로 극찬을 받았던 김진만 연출이 셰익스피어의 고전 희곡 햄릿과 앙브루아즈 토마의 ‘햄릿’을 접목시킨 작품이다. 4월 24일부터 5월 24일까지 서울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 문의 02-714-2001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