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네거리, 민노총 점거 시도에 대혼잡…1시간여 통행 제한, 시민들 큰 불편

입력 2015-04-24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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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네거리, 민노총 점거 시도에 대혼잡…1시간여 통행 제한, 시민들 큰 불편

24일 오후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소속 조합원 2500여명이 대구시내 범어네거리 점거를 시도하면서 일대교통흐름에 큰 혼잡이 발생했다.

대구에서 대로(大路)가 민노총에 의해 점거된 것은 지난 2006년 달구벌대로 양방향 10개 차로가 건설노조 조합원에 막힌 뒤 처음 있는 일이다.

민노총은 이날 오후 2시쯤 대구광역시 중구 반월당, 수성교 둔치, 대구 상공회의소 등 5곳에서 각각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각각 집회 장소를 출발해 2~3km 구간에서 가두 행진을 벌였다. 이어 오후 3시 30분이 되자 범어네거리에 총집결 점거를 시도했다.

이에 경찰은 14개 중대 13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자진해산을 유도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하자 물대포와 최루액을 쏘며 강제 해산에 돌입했다.

해산 과정 중 양측의 충돌이 빚어졌고 경찰관 1명이 다치는 등 일부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1시간 가량 통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민노총 범어네거리 점거 시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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