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몰리나 너만 믿는다’

입력 2015-04-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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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몰리나, 스포츠동아DB

FC서울, 26일 역대 전적 3승 1패로 앞선 광주FC와 8라운드
몰리나, 광주를 상대로 2골 3도움으로 유독 강한 모습
몰리나의 60-60 기록 달성에도 기대

FC서울 몰리나(35)에게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서울은 26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8라운드 광주FC와 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18일 수원 삼성전에서 1-5 대패의 악몽을 겪었던 서울은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5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어느 정도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광주전은 수원전에서 바닥을 친 이후 첫 K리그 경기라 더 중요하다. 빨리 제 컨디션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서울은 상대가 광주라 그나마 다행이다. 2011년부터 역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선다.

특히 몰리나의 존재감이 팀에 상당한 힘이 된다. 몰리나는 광주만 만나면 펄펄 난다. 4경기에서 2골 3도움, 특히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광주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몰리나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리는 만큼 그의 경기력에 대한 기대가 높다. 다행히 이번 시즌 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몰리나의 활약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현재 K리그 최단경기 60(골)-60(도움) 달성에 도움 하나만을 남겨놓고 있어 광주전에서 그 기록이 완성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은 “4월의 마지막 리그 경기를 승리해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으로 만들겠다”며 필승을 다지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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