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드블럼. 스포츠동아DB
조쉬 린드블럼(28)은 지난해 장원준(30·두산)을 떠나보낸 롯데가 상대 팀을 압도할 수 있는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며 선택한 외국인투수다. 많은 비난 속에 국내 무대에서 검증이 끝났고 이닝이터 능력이 뛰어난 크리스 옥스프링까지 포기하며 린드블럼에게 총액 90만 달러를 투자했다.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린드블럼은 시즌이 거듭 될수록 롯데가 그토록 바랐던 특급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앞선 4경기에서 2승1패 방어율 2.70을 기록하고 있던 린드블럼은 24일 사직에서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했다. 팀의 불펜은 연이어 흔들리며 큰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 이날 팀의 마무리 김승회마저 구위 저하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린드블럼은 팀이 위기를 만나면 분위기를 바꾸고 불펜투수의 휴식을 보장하는 에이스의 역할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줬다. 기록된 실책은 1개였지만 수차례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9회까지 완투하며 삼진 9개, 6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엽에게 2회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 5회 솔로 홈런(시즌 5호)을 허용했지만 9회까지 단 한 차례의 연속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8회가 끝난 후 투구수가 이미 108개 달했지만 9회 스스로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마운드에 올랐고, 마지막 타자 삼성 4번 최형우를 4구만에 삼진으로 잡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자신은 시즌 3승(1패)을 올렸고 롯데는 전날 KIA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악몽을 잊고 11승10패로 5할 승률을 지켜 나갔다.
린드블럼은 투구수가 120개를 넘긴 9회에도 스피드건에 시속 151km를 찍는 등 강한 집중력과 투혼을 보여줬다. 승부구로 던진 싱커도 최고 시속 151km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오늘 승리는 프로에서 처음으로 기록한 완투승이다. 많은 의미를 느낀다. 마지막에 공이 좋지 않았는데 팀이 있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그동안 깊은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롯데 손아섭은 1회 선제 결승 2점홈런(시즌2호), 2회에 다시 1타점을 올리는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4번 최준석은 5회말 점수차를 1점 더 벌리는 솔로홈런(시즌5호)으로 힘을 보탰다.
사직|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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