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컨트롤이란? 개개인과 집단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 이유는?

입력 2015-04-27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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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소셜 컨트롤이란? 개개인과 집단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 이유는?

‘소셜 컨트롤이란’

소셜 컨트롤의 의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소셜 컨트롤이란 사회 및 그 내부의 집단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내적으로 발생하는 일탈행동·범죄·긴장을 처리하여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사회에는 개인이나 집단에게 사회가 바라는 행동을 취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사회가 바라는 대로 행동한다는 것은 기존의 사회질서 유지에 어긋남이 없다는 것이며, 반대로 질서가 있는 곳에는 사회통제가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회통제는 소극적인 금지와 적극적인 명령으로 나누어지며, 소극적인 금지는 사전의 예방과 사후의 징벌로 구분되고, 적극적인 명령은 사전의 장려와 사후의 표창으로 구분된다.

사회통제는 방향에 따라서, 법이나 권력이 뒷받침된 강제력에 의한 통제와, 관습이나 도덕에 의한 통제로 나누어진다. 또한 사회통제가 개인과 개인 간의 상호작용으로서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특히 사회적 구속이라 하여 구별한다.

최근에는 소셜 컨트롤이라는 용어가 보다 좁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 경우에는 사회 규범 준수나 공동의 편익 증진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어떤 시설이나 시스템 등에 약간의 조작을 가하는 것을 가리킨다.

좁은 의미의 소셜 컨트롤의 예로는 치명적인 과속을 줄이기 위해 운전자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쳐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감속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최근 미국의 한 국도에서는 도로 중 448m 구간을 ‘노래하는 도로’로 만들었다.

도로에 홈을 파 자동차가 규정 속도 미만으로 해당 홈을 통과할 경우 노랫소리가 흘러나오도록 한 것. 그 결과 운전자들은 이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지하철역사 내 계단에 ‘건강에 유익한 계단’이라는 표식을 했다. 그 결과 다른 강제가 없었음에도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으로 통행하는 사람이 49%나 증가했다.

‘소셜 컨트롤이란’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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