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헌트 감독·주연작 ‘라이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야외상영

입력 2015-04-28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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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드’가 7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야외상영 소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쥔 할리우드의 대배우 헬렌 헌트의 감독∙주연작 ‘라이드’. 영화는 뉴욕의 워킹맘 ‘재키’와 꿈을 찾아 LA로 떠난 아들 ‘앤젤로’가 서핑을 통해 소통하며 각자의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유쾌한 드라마다.

이 작품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야외상영작으로 선정돼 5월 3일 저녁 8시에 3000석 규모의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서핑 소재의 영화로 탁 트인 야외상영에 걸 맞는 작품이라 손꼽히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쉽게 국내 개봉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서핑 커뮤니티 사이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헬렌 헌트의 출연작 ‘소울 서퍼’를 기억하는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헬렌 헌트는 ‘왓 위민 원트’와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등을 통해 믿고 보는 연기력과 우아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국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2012년 콜린 퍼스가 출연한 ‘덴 쉬 파운드 미’로 감독으로 데뷔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라이드’는 그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엄마 ‘재키’ 역을 맡아 안정감 있는 연기는 물론 그간 갈고 닦아온 서핑 실력까지 선보인다.

아들 ‘앤젤로’ 역할은 ‘캐리비안의 해적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와 ‘갓 오브 이집트’ 등 대형 블록버스터에 잇따라 캐스팅되며 할리우드 슈퍼 루키로 떠오른 브렌튼 스웨이츠가 맡았다. ‘나쁜 녀석들’과 ‘더 기버: 기억전달자’로 국내 얼굴을 알린 브렌튼 스웨이츠는 이번 작품에서 소년과 청년의 경계에 선 풋풋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라이드’는 전주국제영화제 아시아 프리미어 상영 이후, 7월 뜨거운 여름과 함께 스크린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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