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Gettyimages멀티비츠
추락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에겐 날개가 없는 모양이다. 6G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가 메이저리그 타율 전체 최하위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애틀 선발 투수 타이후안 워커가 시즌 초 기대에 못 미치며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결과.
또한 추신수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통산 상대 타율 .375로 강점을 보였던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번 시즌 52타수 5안타로 타율 0.096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254이며 OPS는 0.427에 그치고 있다.
또한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격 부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189명 중 188위였으나 타율이 더 떨어지며 전체 최하위로 추락했다.
추신수의 최근 페이스는 심각한 수준이다.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던 지난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이후로 타율이 .050(40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추신수의 부진이 길어지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까지 쏟아지기도.
한편, 이날 경기는 워커가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시애틀이 3-1로 승리했다. 텍사스의 요바니 가야르도는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6G 연속 무안타 추신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