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1706개관의 힘?…7일 만에 400만 명 돌파

입력 2015-04-29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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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돌풍이 무서울 정도다.

수입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개봉 7일째인 29일 아침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외화 최단기간 기록 수립이자 ‘명량’에 이은 최단 기록이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평일 최고 오프닝, 역대 외화 최단 100만 200만 300만 그리고 400만 돌파 기록까지 경신했다. 2011년 7월 ‘트랜스포머3’가 종전에 세운 역대 외화 최단기간 기록을 1일이나 당긴 것.

영화는 개봉 7일째 오전 7시 누적관객수 409만8765명을 기록하며 400만 돌파 최단기간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천만 외화 ‘아바타’(11일) ‘겨울왕국’(15일) 그리고 ‘인터스텔라’(10일)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수치다.

더불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역대 흥행 2위 작품 ‘국제시장’(12일)대비 무려 두 배나 가깝게 기록을 앞당겼다. 7일만에 405만1378명을 동원한 ‘괴물’보다 빠른 속도이자 ‘도둑들’(8일), ‘광해’(16일)를 능가하는 속도다. 특히 다가오는 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 연휴까지 또 하나의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같은날 개봉한 ‘약장수’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영화는 28일 507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만7086명을 기록했다. 25만8195명을 끌어모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비해 50분의 1 수준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에는 스크린 수의 영향도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706개관을 확보했지만 ‘약장수’는 278관에 그쳤다. 상영관이 적은만큼 관객들의 접근성 또한 낮은 것.

한편, 전날 2위를 지켰던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근소한 차이로 ‘장수상회’에게 자리를 내줬다. 3위로 하락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28일 1만6663명을 모았다. 2위로 다시 오른 ‘장수상회’는 1만6886명의 관객이 찾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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