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제임스 스페이더 “울트론 연기, 촬영 자체가 시련의 연속”

입력 2015-04-29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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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제임스 스페이더가 화제다.

제임스 스페이더는 최고의 기술력을 접목시킨 모션캡처 연기로 빌런 ‘울트론’을 탄생시켰다. ‘울트론’은 ‘토니 스타크’가 만들던 평화 유지 프로그램의 오류로 생겨난 존재로 인공지능이면서 인간의 내면을 가장 많이 닮은 빌런이다.

이러한 다층적인 매력을 연기하기 위해 제임스 스페이더는 ‘헐크’를 연기한 마크 러팔로와 같이 모든 연기를 모션캡처로 진행했다. 모션캡처는 온 몸에 부착된 센서와 마커로 주변의 가득한 카메라가 피사체의 연기를 담아내는 최고 기술의 촬영 기법이다.

이전의 모션캡처는 단순 몸짓만 잡아 냈다면 이번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사용된 모션캡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의 향상으로 배우의 미묘한 표정부터 작은 손짓까지 모두 담아낸다. 또한 높은 품질의 실감나는 영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의 퀄리티를 배가 시켰다.

인간을 능가하는 존재를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캐릭터마다 모션을 연구, 심혈을 기울인 작업으로 ‘울트론’을 만들었다. 이는 배우의 감정까지 완벽하게 잡아내면서 이모션캡처라 불리기도 한다.

최첨단 모션캡처 촬영에 처음 도전한 제임스 스페이더는 “연기 생활 수십 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즐거웠고 촬영 과정 자체가 시련의 연속이라 힘들었지만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 넣는 기회로 영광이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울트론’은 점점 인간을 닮아가는 반전의 매력을 가졌다. 그래서 더 모든 움직임에 신경을 썼고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고민했다” 라고 털어놨다.

모션캡처 촬영으로 ‘울트론’과 ‘헐크’, ‘헐크 버스터’ 등 매력적인 캐릭터와 슈트를 탄생시킨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연일 스코어 기록을 세우며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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