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 헤아 잔류에 총력… 주급 20만 파운드 제시

입력 2015-04-29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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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5)가 잔류할까.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20만 파운드(약 3억 3천만 원)의 주급을 제시하며 데 헤아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의 데 헤아 영입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와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데 헤아가 최소한 다음 시즌까지는 맨유에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데 헤아는 올 시즌 초반 무너진 맨유의 수비진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선방쇼를 펼치며 세계 정상급 골키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이케르 카시야스의 후계자로 데 헤아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데 헤아의 여자친구가 마드리드에서 살고 있으며 데 헤아가 최근 팀에 대한 애정 어린 발언을 하지 않은 부분이 그의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데 헤아를 맨유 리빌딩의 기반이 되길 바라고 있으며 현재 팀에 부족한 중앙 수비수 및 스트라이커 영입에 몰두하길 바라고 있다. 구단 측은 데 헤아를 잔류시키기 위해 주급 2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판 할 감독은 만약 데 헤아를 잃을 경우 대체자로 빅토르 발데스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첼시의 페트르 체흐 역시 이적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 데 헤아의 또 다른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카시야스는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데 헤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카시야스와의 주전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데 헤아가 1년을 더 뛰고 맨유와의 계약기간을 모두 채운 뒤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맨유는 그가 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나길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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