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16강 강원FC ‘여세 몰아 안양 전 승리 다짐’

입력 2015-04-30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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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오는 5월 2일(토) 오후 4시 속초종합경기장에서 안양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7R 홈경기를 치른다.


5월 어린이날을 맞아 강원FC는 ‘We are family’라는 테마로 홈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장 밖 장외행사장에는 에어바운스 놀이터, 페이스페이팅 체험장, 페널티킥 대회 등이 열리며 마스코트 강웅이와의 기념사진 이벤트도 준비했다.


어린이날 맞이 특별 홈경기에 나서는 선수단의 승리 의지 또한 남다르다.

강원FC는 29일 부산아이파크와의 FA컵 32강전 원정경기에서 최승인(2골) 신영준(1골)의 연속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폭우 속에서 진행되어 쉽지 않았지만 승리를 통해 ‘2부 리그 클럽 가운데 1부 리그 상대로 유일한 FA컵 16강행’과 ‘창단 이래 첫 부산원정 승리’라는 기록을 함께 챙겼다.


이번 안양 전에는 리그와 FA컵을 오가며 확실한 스타로 떠오른 최승인과 신영준이 출격 대기 중이다. 최승인은 어제 열린 부산과의 FA컵 16강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강원FC의 확실한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최승인은 이미 지난 쿤밍동계훈련에서부터 팀 내 최다득점자(6골)로 이름을 올리며 시즌 전망을 밝힌 바 있다. 또 3R 부천 전에서 멀티 골로 팀 첫 승을 견인했으며 지난 6R 안산 전에는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46분 천금같은 동점골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FA컵에서 팀 3번째 골을 터뜨린 신영준은 FA컵 3라운드 경남전에 이어 이번 32강전 부산전에서도 2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영준은 “FA컵에서 보여준 프리킥 골을 리그에서도 꼭 보여주고 싶다”며 “득점과 승리 모두 동시에 잡겠다”고 안양 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주중 부산원정이라는 힘든 FA컵 스케줄 속에서도 강원FC는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로 1부 리그에 맞서 승리를 챙겼다. 강원은 이 기세를 몰아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시즌 2승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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