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17년 만에 종이쿠폰 사라진다”

입력 2015-05-03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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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5월3일, 기존 오프라인 쇼핑의 단계를 축소하고 불편함을 개선한 옴니채널 쿠폰인 ‘롯데마트 M쿠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M쿠폰’ 앱을 설치하면 기존 롯데마트 오프라인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던 ‘종이 DM(Direct Marketing) 쿠폰’을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앱을 출시하며 더 이상 기존 종이 쿠폰 발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롯데마트의 종이 쿠폰은 1998년 오픈 후 17년 간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다가 사라지게 됐다.

사실 종이 쿠폰은 ‘실속 쇼핑’을 중시하는 ‘스마트 소비자’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만들었던 주범이었다.

소비자들은 매달 우편에 동봉되는 ‘0만원 이상 구매시 0천원 할인’, ‘0만원 이상 구매시 0포인트 적립’ 등 금액대별 할인·적립 쿠폰과 개별 상품 할인 쿠폰을 오려서 지갑에 넣어 다니며, 쇼핑 후 계산대에서 제시해 할인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롯데마트 M쿠폰’ 앱을 실행해 화면 상단의 바코드만 제시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롯데마트 M쿠폰’ 앱에는 롯데 멤버십 기능과 전자 영수증 기능도 함께 탑재돼 계산대에서 스캔 한 번에 쿠폰 할인 혜택을 받고, 엘포인트(L.POINT) 적립·사용과 전자 영수증 조회도 가능해진다.

롯데마트는 기존 종이 쿠폰 사용자들의 ‘M쿠폰’ 앱 사용률을 높이고자 다운로드를 받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M쿠폰’ 앱을 다운 받으면 13일까지 온라인·매장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한 ‘3만원 이상 구매시 2천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160여개 주요 상품의 최대 50% 할인 혜택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5천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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