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추신수 홈런, 경기 흐름 바꿔”

입력 2015-05-03 1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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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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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활약에 현지에서도 호평이 쏟아졌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을 모두 득점권 상황에서 맞았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각각 물러났다. 이어진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타격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팀이 4-7로 쫓아가던 7회말 2아웃 1,2루 상황에서 추신수는 상대 구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의 4구째 강속구를 걷어올려 3점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천금같은 동점포를 쏘아올린 추신수는 연장 10회에도 결정적인 안타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7-7로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라이언 쿡으로부터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추신수는 로빈슨 치리노스, 카를로스 페구에로가 볼넷을 얻어 3루까지 진루했고 루그네드 오도르의 끝내기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의 결승 득점.

이날 경기에 대해 MLB닷컴은 “추신수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어 놓는 홈런과 2루타를 때려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승 득점의 주인공 역시 추신수였다”고 밝혔다.

이날 동점포와 결승 득점을 올리는 안타까지 기록한 추신수는 그간의 타격 부진에서 벗어났다. 추신수의 타율은 0.107에서 0.131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의 결승 득점으로 오클랜드에 8-7 승리를 거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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