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뜻, ‘#’ 뒤에 띄어쓰기 없이 핵심어 붙이기…유래는?

입력 2015-05-04 14: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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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thek 영상 캡처, ‘해시태그 뜻’

해시태그 뜻, ‘#’ 뒤에 띄어쓰기 없이 핵심어 붙이기…유래는?

'해시태그 뜻'

해시태그 뜻은 게시물에 일종의 꼬리표를 다는 기능이다. 특정 단어 또는 문구 앞에 해시(‘#’)를 붙이면 연관된 정보가 하나로 묶인다.

해시태그라는 명칭은 ‘해시(hash) 기호를 사용해 게시물을 묶는다(tag)’는 의미에서 비롯됐다. ‘#’ 뒤에 특정 단어를 넣어, 그 주제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표현한다. 해시 기호 뒤 문구는 띄어 쓰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만약 띄어 쓰게 되면 해시태그가 아닌 것으로 인식한다.

초창기 해시태그 뜻은 관련 정보를 묶는 정도의 기능에 국한됐지만, 현재는 검색 등 다른 용도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예컨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 게시물을 올리고 해시태그를 달면, 다른 사용자도 같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검색할 수 있다.

또 해시태그는 검색 외에도 특정 주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드러내는 방식이나 수단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해시 기호가 정보 묶음을 가리키는 데 처음 쓰인 곳은 IRC(Internet Relay Chat)였다. IRC는 인터넷 채팅 서비스다. 이를 활용하면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전 세계 누구와도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해시 기호는 IRC 네트워크 안에 그룹이나 토픽을 지정하는 데 쓰였다. 로컬 서버에서만 주제를 정하는 ‘&’ 기호와 달리 해시(#)는 전체 IRC 네트워크를 통틀어 특정 주제를 공유할 수 있었다.

이 점은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에게 영감을 줬다. 그는 지난 2006년 7월 세상에 나온 단문 SNS 트위터에서 많은 메시지가 오고가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트위터로 쏟아지는 정보가 흩뿌려지는 점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해시 기호를 써서 특정 주제를 묶을 수 있도록 하자고 트위터에 제안했다.

이에 지난 2007년 8월23일 크리스 메시나는 트위터에 “#를 써서 정보를 묶는 걸 어떻게 생각해? #바캠프 [메시지]라는 식으로 말이야”라는 짧은 메시지를 하나 남겼다. 이것이 현재 널리 쓰이는 해시태그의 시초가 됐다.

'해시태그 뜻'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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