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천식 예방 생활수칙 6가지, 봄철 기관지 건강 챙기기

입력 2015-05-04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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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대목동병원 제공

소아천식 예방 생활수칙 6가지, 봄철 기관지 건강 챙기기

‘소아천식 예방 생활수칙’

소아 천식은 기관지가 매우 예민해진 상태로, 가벼운 자극에도 기도가 쉽게 좁아지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소아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질환 중 하나로, 비만, 결핵, 당뇨병에 비해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이자 세계 천식의 날을 맞아 마련한, 소아 천식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6가지 가정 내 생활 수칙에 대해 소개했다.

1. 침구는 2주~1개월 간격으로 세탁하고, 평상시엔 4시간 이상 일광 소독

이불이나 베개 등 침구에는 집먼지 진드기가 주로 서식해 알레르기 유발물질의 온상일 수 있다. 따라서 2주~1개월에 55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 세탁하고, 평상시에는 4시간 이상 햇볕에 말려 살균하는 것이 좋다.

2. 공기 청정과 습도 유지를 위해 하루에 3회 이상, 30분가량 환기

실내공기 정화와 적정 습도 유지에는 환기가 가장 효과적이다. 하루에 3번 이상, 약 30분 정도씩 하는 것이 좋고, 대기이동이 활발한 오전 10시~오후 9시 사이에 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외부공기가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되어 있거나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환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

3. 깨끗한 실내 공기 위해 소금과 신문지로 창틀 먼지 관리

먼지가 수북한 창문을 통해 환기를 하는 것은 무용지물이다. 이에 창문 및 창틀 먼지 제거가 필요하며, 굵은 소금을 창틀에 뿌리고 신문지를 올린 후, 물을 뿌리면서 신문지를 밀어내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4. 담배 연기는 실내 공기 오염의 주범, 가정 내 금연하기

담배 연기는 실내 공기 오염을 일으키는 주요한 오염원으로 천식에 악영향을 끼친다. 때문에 자녀의 건강을 위해 가족 구성원들은 금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외출할 때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 차단 위해 마스크 착용 필수

꽃가루나 황사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로부터 호흡기를 지켜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외출을 삼가는 것이나, 여의치 않을 땐 마스크를 착용해 유해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6. 외출 후엔 손 씻기 생활화

3시간만 손을 안 씻고 방치해도 세균이 26만 마리가 생성되는 만큼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고, 손바닥은 물론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한편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김민혜 교수는 “소아 천식은 만성 질환으로 예방만큼이나 조기 발견을 통한 꾸준한 치료가 중요하다”며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소리(천명), 숨참과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여러 차례 반복되거나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을 찾아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아천식 예방 생활수칙’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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