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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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데이터 요금제, SKT-LGU+도 잇따라 출시 예정

‘데이터 요금제’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요금제 출시 소식이 화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출시 직후부터 반응이 뜨거운 가운데 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후발주자 LGU+도 유사한 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요금제 때문에 일부러 대리점을 방문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인데 이번 요금제는 초반부터 폭발력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SK텔레콤과 LGU+는 데이터 중심의 신규 요금제 발표가 늦어질수록 KT에 선점 효과를 길게 줌으로써 고객 이탈 가능성이 큰 만큼, KT처럼 2만 원대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 현재보다 저렴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LGU+ 측은 “동영상 시청 등 ‘비디오 LTE’ 시대를 맞아 데이터 사용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이를 반영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준비해 왔다”라며 “음성 무제한,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요금제를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 역시 “데이터 이용이 지속 증가하는 고객 이용 패턴 변화에 맞춰 현재보다 요금은 대폭 인하되고 혜택이 늘어나는 데이터 중심의 새 요금제 출시를 위해 그동안 미래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라며 “마무리 단계에 있는 미래부와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혀 신규 요금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한편 KT에 선수를 빼앗긴 SK텔레콤과 LGU+가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세부 내용에는 차별화를 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데이터 요금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