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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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이자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개리 네빌(40)이 이적시장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네빌은 맨유가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위해서는 3~4명의 선수를 영입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네빌은 “맨유가 다음 시즌에 해야 할 일은 도전하고 우승에 가까워지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네빌은 “맨유는 멤피스 데파이를 우선 영입하면서 이미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는 맨유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 여름에도 공격적인 자세로 이적시장의 큰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빌은 “맨유에겐 이적이 정말로 필요하다. 현재 맨유 스쿼드는 첼시에 못 미친다”면서 “그렇지만 적절한 선수를 서너 명 정도 영입할 수 있다면 다음 시즌 첼시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물론 아스널이나 맨체스터 시티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선 마이클 캐릭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된 상황이니 만큼 그를 도울 수 있는 홀딩 미드필더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오른쪽 풀백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캐릭은 “센터백의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는 앞으로 장기간 호흡을 맞추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센터백 자원도 시급하다”면서 “판 할 감독의 선택에 달렸지만, 공격진영에도 로빈 판 페르시, 라다멜 팔카오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큰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지난 7일 네덜란드 유망주 데파이와 계약했다고 밝히며 올 여름 영입전의 서막을 알렸다. 맨유는 지난 시즌 아디다스와 대형 계약을 맺으면서 자금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올 여름에도 지난해(약 2644억 원)에 준하는 투자를 할 전망이다.

맨유는 올 여름 마츠 훔멜스, 일카이 귄도간(이상 도르트문트), 나다니엘 클라인(사우스햄튼), 케빈 스트루트만(AS로마)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