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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아라비안 걸프리그의 알 자지라가 제르비뉴(28·AS 로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디마르지오’에 따르면, 알 자지라는 지난 시즌 미르코 부치니치를 영입한 데 이어 올해는 제르비뉴를 눈독 들이고 있다.
앞서 아부다비 소재의 축구 팀인 알 자지라는 지난 시즌 부치니치와 3년 계약을 맺었으며 그의 연봉으로 500만 유로(약 69억 원)를 책정한 바 있다. 부치니치는 올 시즌 23경기에서 25골을 넣으며 팀내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알 자지라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르비뉴를 영입하는 데 1400만 유로(약 172억 원)를 제시할 전망이다. 로마는 지난 2013년 아스널로부터 제르비뉴를 영입하는 데 1000만 유로(약 123억 원)를 지출한 바 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제르비뉴는 지난 2005-06시즌 베베런(벨기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르망, 릴(이상 프랑스)을 거쳐 지난 2011-12시즌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후 2013-14시즌 로마로 이적한 제르비뉴는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서 17골을 기록 중이다.
이 매체는 제르비뉴의 이적에 대해 “제르비뉴는 루디 가르시아 감독의 키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지만 알 자지라의 이적 제안은 고려해볼 만하다. 지난 시즌 부치니치에 이어 아부다비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