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유연석 “임수정과 왈츠 연습하면서 가까워져”

입력 2015-05-14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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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과 임수정이 왈츠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유연석은 1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서 “왈츠가 그렇게 힘든 춤인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상체와 하체가 따로 노는 느낌이었다. 위로는 자연스럽게 연기하면서 밑으로는 스텝을 밟아야했다”면서 “그러나 매력적인 춤이더라. 왈츠를 연습하면서 임수정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왈츠 장면을 촬영하면서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추기 어렵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왈츠의 정서가 우리나라의 것이 아니다. 어색하지 않게 영화에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왈츠는 기본적으로 남자가 리드해야 하는 춤이다. 그런 면에서 유연석이 잘 리드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짜릿한 범죄 멜로.

1954년 프랑스에서 초판이 나온 이후 전세계 26개 언어로 번역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 ‘지푸라기 여자’ 원작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윤재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임수정과 유연석 등이 출연했다. 영화는 6월 4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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