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타선, 20안타-13득점 폭발… 중심엔 카브레라 ‘2홈런-5타점’

입력 2015-05-15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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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안타 13득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그 주인공은 역시 미겔 카브레라(32)였다.

디트로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주역은 역시 타선의 중심 축인 카브레라. 이날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의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방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을 올렸다.

시작부터 좋았다. 카브레라는 0-0으로 맞선 1회 미네소타 선발 투수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카브레라는 2회와 4회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와 유격수 땅볼로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홈런쇼를 폭발시키며 진가를 발휘했다.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가 5-1로 앞선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미네소타 구원 투수 브라이언 듀엔싱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또한 카브레라는 9-1로 앞서 승부가 결정된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미네소타 구원 투수 J.R. 그라햄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7, 8호포.

디트로이트는 이후 2점을 더 얻어 결국 20안타-13득점하며 13-1. 12점 차 대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 타선이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카브레라는 시즌 성적을 타율 0.328 8홈런 26타점 20득점 41안타 출루율 0.437 OPS 1.005까지 끌어올렸다. ‘현역 최고의 타자’ 다운 성적이다.

디트로이트 타선은 카브레라 외에도 대부분 뛰어난 타격 컨디션을 보이며 무려 7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때렸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제외하고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타선의 폭발에 가렸지만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로 나선 아니발 산체스의 투구도 빛났다. 산체스는 8이닝 동안 111개(스트라이크 7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3승째를 챙겼다.

반면 미네소타는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가 크게 무너진 데다 타선마저 산체스의 역투에 막혀 5안타 1득점하며 12점 차의 대패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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