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에이스’ 콥, 토미 존 수술 성공적… 2016시즌 복귀 목표

입력 2015-05-15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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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콥.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은 ‘오른손 선발 투수’ 알렉스 콥(28, 탬파베이 레이스)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으며 2016시즌을 기약했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 트리뷴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케빈 캐쉬 감독의 말을 빌려 수술대에 오른 콥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콥은 15일 오른쪽 팔꿈치에 대한 토미 존 서저리를 성공적으로 받았으며, 이제 회복과 재활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복귀는 2016시즌 올스타 브레이브 이후다.

앞서 콥은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팔에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결국 오른쪽 팔꿈치 건염 진단을 받은 뒤 휴식을 취했다.

이어 콥은 이달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 6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탬파베이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

탬파베이 구단과 콥은 수술 여부를 놓고 수 주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으나 비교적 빠르게 수술을 결정했고, 14일 수술대에 올라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토미 존 서저리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은 최소 1년. 콥은 2015시즌 전체는 물론이고 2016시즌 전반기에도 마운드에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탬파베이 선발진은 비교적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 크리스 아처(27)와 제이크 오도리지(25)가 각각 평균자책점 1.64와 2.21을 기록하며 콥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콥은 지난해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66 1/3이닝을 던지며 10승 9패 평균자책점 2.87과 탈삼진 149개 등을 기록하며 탬파베이 마운드를 이끌었다.

특히 콥은 지난해 전반기 13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14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하며 환골탈태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12년부터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는 2년 연속 2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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