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딸 예림에 무심했던 부자관계 고백

입력 2015-05-16 13: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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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무심했던 부자 관계를 고백한다.

17일 방송되는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해 11월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신을 맞아 딸 예림과 함께 아버지가 안장된 영천호국원으로 향하는 이경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경규는 영천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딸 예림과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경규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서울로 상경했기 때문에 아버지와 추억이 별로 없다면서 친밀하지 못했던 부자관계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친다.

예림이 자신이 딸이라 할아버지가 섭섭해 하지 않았냐고 묻자, 이경규는 “할아버지는 미국적인 사고를 갖고 계셔서 전혀 그런 게 없었다, 우린 미국 스타일”이라고 하면서 아버지의 무뚝뚝하지만 자유롭고 독립적인 사고방식에 대해 언급한다.

또한, 이경규는 본인이 대학에 진학할 당시 아버지가 어느 대학에 가는지도 몰랐었다고 회상한다. 뿐만 아니라 군대에 입대한다는 사실도 당일에서야 부모님께 알렸다고 말해, 딸 예림을 놀라게 한다.

이를 두고 이경규는 “미국 스타일은 얘기하는 거 아니다”고 해 예림을 웃음 짓게 만든다. 이에 예림은 “나도 미국 스타일로 이야기 안 해도 되냐”며 이경규의 허를 찌르는 질문을 하고, 이경규는 생각지도 못한 질문에 크게 당황해 지켜보던 이들을 폭소케 한다.

과연 예림의 당돌한 질문에 이경규가 뭐라고 대답했을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이경규의 추억은 어땠을지는 17일 오후 4시 50분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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