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촬영지 공중 유리다리 개통… 세계 최고 430m 길이 아찔

입력 2015-05-22 23: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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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관광지 장가계(張家界)에 길이가 430m에 달하는 세계 최고·최장의 공중 유리다리가 오는 7월 완성돼 개통된다.

22일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장가계 대협곡을 지상 300m 높이에서 가로지르는 이 다리의 전체 길이는 430m, 폭이 6m다.

다리 바닥 전체가 투명유리로 설계돼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광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다리는 세계 최고, 최장의 공중 유리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CNN은 “중국이 또 하나의 최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며 미국의 그랜드캐니언 스카이워크 유리교는 길이 21m, 높이가 219m고, 캐나다 앨버타의 글레이셔 스카이워크는 길이가 35m, 높이는 300mm 조금 못 미친다고 보도했다.

이 다리는 이스라엘 출신의 건축가 하임 도탄이 설계한 것으로 패션쇼 런웨이로도 이용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 점프대도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께가 4.856cm인 대형 유리 99장이 사용된 이 다리는 한 번에 최대 8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가계는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영화 ‘아바타’에 떠다니는 산으로 나오는 ‘할렐루야’의 배경이 된 곳으로 ‘아바타 촬영지’로 불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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