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진영, 보기만 해도 흐뭇한 ‘男男케미’

입력 2015-05-23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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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 유연석과 진영이 보기만 해도 흐뭇흐뭇한 ‘남남(男男) 케미’를 발산하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연석과 진영은 ‘맨도롱 또똣’에서 ‘맨도롱 또똣’의 오너 셰프 백건우 역과 감초 직원 정풍산 역을 맡아, 단순한 오너 셰프와 직원의 관계라기보다는 친형제에 가까운 친밀함으로 깨알 재미를 안기고 있다.

특히 지난 4회 분에서는 건우(유연석)와 풍산(진영)이 쿵짝 맞는 ‘찰떡 만담 콤비’의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루에 백 그릇씩 보말 칼국수를 팔아 돈을 벌 무모한 희망에 부풀어 있는 정주(강소라)의 모습에 건우가 “제주도는 관광지니까 주말엔 백 명 올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묻자, 풍산이 “글쎄, 여긴 관광지가 아니라서 모르겠네”라고 심드렁하게 답하는 등 ‘핑퐁 대화’를 이어갔던 것. 애써 현실을 외면하려는 건우에게 풍산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들을 전하는 대화 패턴과 어딘가 닮아 있는 심각하고도 풀 죽어 있는 두 사람의 표정이 소소한 ‘코믹 포인트’로 작용했던 셈이다.

무엇보다 유연석과 진영은 현장에서도 드라마 속 모습 못지않은 ‘친형제st 호흡’을 발휘,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같이 찍는 장면이 많은 만큼 촬영 중 틈이 날 때면 캐릭터, 동선, 애드리브 연구 등을 함께하고, 장난과 농담을 주고받는 등 각별한 친분을 쌓고 있는 것. 유연석은 친동생처럼 챙기고, 진영은 친형처럼 따르고 하다 보니 어느새 7살 나이 터울이 무색할 정도로 막역한 사이가 됐다는 귀띔이다.

진영과 호흡에 대해 유연석은 “매 신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인기 아이돌이 아니라 열심히 하는 한 명의 배우로 느껴진다”며 “제주도에서 촬영하면서 같이 좋은 추억들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진영을 칭찬했다.

유연석과 호흡에 대해 진영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무척 기대가 됐다. 사실 유연석 선배는 저희 B1A4 멤버 바로와 ‘응사’, ‘꽃보다 청춘’ 등 다른 작품들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어서 저와의 인연도 남다른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유연석 선배님과 연기 호흡이 낯설지 않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 있는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에서 펼쳐질 이야기들을 앞으로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제작사 본 팩토리는 “제주도 로케 특성상 합숙하다시피 촬영하다보다 유연석과 진영뿐 만 아니라 ‘맨도롱 또똣’ 배우들과 스태프들 전원은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끈끈한 팀워크가 더욱 ‘맨도롱또똣’한 작품을 완성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본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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