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 이번엔 평양냉면이다… 맛 평가 어떨까

입력 2015-05-27 11: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수요미식회’, 이번엔 평양냉면이다… 맛 평가 어떨까

tvN ‘수요미식회’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평양냉면에 대한 신기한 사실들을 공개한다.

27일 방송될 ‘수요미식회’에서 패널들은 100여년 전에도 냉면에 MSG를 넣게 된 사연과 평양냉면계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의정부 계열과 장충동 계열 식당들의 계보 등 냉면의 역사를 파헤친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냉면의 오묘한 매력 속으로 시청자들을 안내할 예정. 밍밍한 맛의 평양냉면이 어떻게 우리나라의 미식가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으며, 성시경, 존박, 정재형, 이적, 김동률 등 많은 가요계 아티스트들이 유독 평양냉면을 사랑하는 이유에 대한 근거 있는 추론도 내놓는다.

평양냉면의 역사와 맛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식당 세 곳에 대한 토론의 장도 펼쳐진다. 냉면은 육수를 내는 방식, 면발의 성분과 굵기 등 아주 작은 차이로도 맛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수요미식회’ 패널 사이에서도 가장 맛있는 평양냉면에 대한 열띤 설전이 벌어진다는 제작진의 전언. 패널들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냉면 맛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진정한 냉면 고수들만이 알고 있는 ‘거냉’, ‘민짜’ 같은 표현이 무엇인지 풀어 설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힘을 내요 슈퍼파월’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김영철과 평양냉면 마니아를 자처하는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미식가가 되고픈 김영철의 물오른 입담은 대화에 웃음과 재미를 더하고, “내 몸의 30%는 메밀, 70%는 육수로 이루어졌다”라고 선언한 돈스파이크의 섬세한 입맛이 시청자의 공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미식회’는 이름난 식당에 숨어있는 음식의 역사와 유래, 그리고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포괄적으로 이야기는 토크쇼.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미식 데이터베이스를 공유하며 음식 예능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 박학다식한 패널들이 풀어가는 풍성한 식문화(食文化) 토크는 매회 방송 전후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수요미식회 냉면’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