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르스 환자수 9명… 2명 추가 확진 판정 ‘초기대응 실패’

입력 2015-05-2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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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뉴스 캡처

국내 메르스 환자수 9명… 2명 추가 확진 판정 ‘초기대응 실패’

‘메르스 환자수 9명’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하며 국내 메르스 환자가 9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는 A씨를 진료했던 의료진 H(30·여) 씨와 A 씨와 같은 병동의 다른 병실에 입원한 I(56) 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29일 밝혔다.

H씨는 A씨가 처음 찾은 의료기관인 가의원에서 A씨의 진료에 참여했던 간호사로, 지난 26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28일 검체를 재채취해 다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I 씨는 나병원에서 A 씨와 같은 병동에서 입원 진료를 받고 있던 환자로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 감염 판정을 받았다.

H 씨는 환자 밀접 접촉자로 보건당국의 자가 격리 대상자였다. 음성 판정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격리 관찰을 받았다.

I 씨는 첫 환자와 같은 병실을 쓰지 않았는데 감염된 여섯 번째 환자 F(71) 씨 사례가 나온 이후 당국이 추가 조사 과정에서 발견했다.

두 사람 모두 첫 환자 A 씨로부터 직접 감염된 2차 감염 환자로, 현재까지 3차 감염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격리 조치된 밀접 접촉자는 120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전날 메르스 환자로 판정받은 F 씨는 건강 상태가 악화돼 기관삽관을 통해 기계 호흡 치료를 받고 있다. F씨는 첫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로 당국은 첫 환자와 밀접 접촉한 정황을 파악하지 못해 격리 대상자로 관리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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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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