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유해진 “윤계상과 술 한 잔 하고 속마음 털어놓기도”

입력 2015-06-02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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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윤계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은 2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서 “아까 영상을 보면서 윤계상이 ‘그때 참 좋았구나’라고 귓가에 속삭이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날이 있다. 어느날 술 한 잔 하고 세트장에 있는 차에 타서 윤계상과 과거사를 이야기 한 적 있다”고 회상했다.

유해진은 “윤계상이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술을 조금씩 마셨다. 그날 윤계상과 처음으로 터놓고 진지하게 속마음을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 영화다.

윤계상과 유해진이 각각 지방대 출신 국선 변호사 진원 역과 형사법정 근처에도 가본 적 없는 이혼전문 변호사 대석 역을 연기했다. 이경영이 피고인이자 아들을 잃은 철거민 아버지 역을 맡았으며 김옥빈이 이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 수경을 열연했다.

더불어 김의성과 권해효가 각각 고스펙 검찰청 에이스 검사 재덕 역과 재판장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혈의 누’의 각색과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제 감독 작품인 ‘소수의견’은 2013년 크랭크업한지 2년 만인 6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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