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해밀턴, CWS전 결장 이유는 햄스트링 부상… 심하진 않아

입력 2015-06-03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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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해밀턴.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마약 중독 재발 등 우여곡절 끝에 ‘친정팀’ 텍사스 레인저스에 복귀한 외야수 조쉬 해밀턴(34)이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경미한 통증을 느껴 결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해밀턴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결장한다고 전했다.

다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밀턴은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차전에는 나설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3일 홈구장인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3연전 중 1차전을 치른다. 좌익수로는 델리노 드쉴즈가 나섰다.

앞서 해밀턴은 지난 4월 말 LA 에인절스에서 트레이드 돼 텍사스로 복귀했고,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나선 뒤 지난달 말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복귀 후 해밀턴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는 등 7경기에서 타율 0.273와 2홈런 5타점 출루율 0.385 OPS 1.021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 출신. 하지만 술과 마약 중독 등으로 늦은 나이인 26세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9년차다.

LA 에인절스에서는 체면을 구겼지만, 텍사스 시절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다. 2010년에는 타율 0.359 32홈런 등의 성적으로 MVP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2013년 LA 에인절스 이적 후 기량이 하락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부상과 코카인과 알콜 중독이 재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망신을 당했다.

이후 해밀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정위원회를 거쳐 약물 프로그램에 위반되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와 징계를 피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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