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벌렌더, 7일 트리플A 두 번째 재활 등판… 제구력이 관건

입력 2015-06-03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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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저스틴 벌렌더(32,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두 번째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이제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때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벌렌더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3일 전했다.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 재활 등판.

앞서 벌렌더는 지난 1일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2 2/3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하며 크게 부진했다. 제구가 마음 먹은대로 되지 않으며 볼넷도 2개를 내줬다.

벌렌더는 지난 시범경기에 삼두근 부위에 부상을 당했고, 당초 지난달 중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통증이 재발하며 복귀가 연기됐다.

복귀 연기 조치는 큰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벌렌더는 세 번째 MRI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으며 불펜 투구에 이어 재활 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있다.

벌렌더는 지난 201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독식한 투수. 하지만 지난해에는 15승을 거뒀음에도 평균자책점이 4.54에 이르며 체면을 구겼다.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 벌렌더. 이제 구속 회복과 더불어 제구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며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돌아오는 일만 남았다.

디트로이트는 2일까지 28승 24패 승률 0.53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벌렌더가 복귀해 제 몫을 다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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