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40대 男으로 3일부터 자택 머물러…자가 격리자는 94명

입력 2015-06-05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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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40대 男으로 3일부터 자택 머물러…자가 격리자는 94명

수원 메르스

경기도 수원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가 의심돼 자가격리 중이던 수원시민이 오늘 오전 9시 5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아 읍암시설이 있는 수원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민은 지난 달 29일 서울의 모 병원 암병동에서 모친을 간병하다가 14번째 확진환자와 같은 병동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우리시에서는 열 증상 등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기 시작한 6월 3일 이후부터 오늘 격리조치되기까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나 타인과의 접촉상태 등을 파악해 추가적인 감염사례는 없는지, 지역사회로의 전파가능성에 대해 예의, 점검하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는 수원시에서 최초로 나온 메르스 확진환자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45)는 42번째 확진자가 됐다.



A씨는 3일 오전 발열 증상으로 수원시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자가용을 이용해 화성에 있는 회사로 출근했다. 이후 스스로 자가격리를 원해 그날 저녁부터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원시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현재 94명이다. 이에 따라 염 시장은 “수원시는 현재 자가격리 중인 94명에 대해서 1일 2회 모니터링을 4회로 늘려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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