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한국영화산업이 소폭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진흥위원회 9일 발표한 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2015년 5월 전체 관객 수는 1767만 명, 전체 극장매출액 1,4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관객 수는 81만 명(4.8%), 매출액은 106억 원(7.9%) 각각 증가했다. 5월 581만명을 동원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을 비롯하여 5편이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관객 수와 극장 매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
관객 점유율은 한국영화 31.5%, 외국영화 68.5%를 기록하며 외국영화가 우위를 점했다. 5월 한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556만 명, 4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만 명, 208억 원 감소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와 극장매출액은 각각 1,211만 명,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4만 명, 314억 원 증가했다.
● 흥행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전체 흥행순위 1위
‘어벤져스2’가 관객 수 581만 명을 동원하며 1위를 차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관객 수 295만 명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악의 연대기’가 관객 수 204만 명을 동원하며 3위, ‘스파이’가 관객 수 155만 명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으며, ‘차이나타운‘이 관객 수 129만 명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했다. 흥행 상위 10위에는 한국영화 6편과 미국영화 4편이 차지했다.
● 배급사별 점유율: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주)가 1위 기록
‘어벤져스2’ 등 4편을 배급한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주)가 관객 수 602만 명, 관객 점유율 34.3%를 기록하면서 1위 차지,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등 2편을 배급한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가 관객 수 295만 명, 관객 점유율 16.8%를 차지하면서 2위를, ‘악의 연대기’ 등 9편을 배급한 씨제이이앤엠(주)이 관객 수 278만 명, 관객 점유율 15.8%를 기록하면서 3위, ‘차이나타운’ 등 2.5편(공동배급 포함)을 배급한 CGV아트하우스가 관객 수 156만 명, 관객 점유율 8.9%를 기록하면서 4위, ‘스파이’ 등 4편을 배급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가 관객 수 156만 명, 8.9%의 관객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 다양성 영화: <스틸 앨리스>가 5월 다양성 흥행순위 1위
‘스틸 앨리스‘가 관객 수 9만 6000명을 동원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가 관객 수 9만 1000명을 기록하며 2위를, ‘위아영’이 관객 수 5만 7000명으로 3위, 다큐멘터리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가 관객 수 1만 5000천명을 동원하며 4위, ‘신은 죽지 않았다’가 1만 3000명을 동원하며 5위를 기록했다. 2015년 5월 다양성영화 전체 관객 수는 36만 명으로 지난해 5월 다양성영화 전체 관객 수 29만 명보다 7만 명 증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