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억해’ 장나라, 쓰레기통까지 뒤져… 열혈 형사 본능

입력 2015-06-09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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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바닥에 주저앉아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너를 기억해’에서 열혈 엘리트 여수사사관 차지안으로 분한 장나라. 쓰레기통 안에 있어야 할 쓰레기들이 제자리를 잃은 채 밖으로 나온 것을 보아 그녀의 손에 쥐어진 종이의 출처는 쓰레기통으로 추측된다.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는 그녀, 분명 증거를 찾기 위해 쓰레기통을 파헤쳤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의문이 더 남아있다. 어째서 그녀는 특수범죄수사팀 동료들 없이 홀로 앉아 수사를 하고 있는 걸까. 이는 차지안의 캐릭터를 이해한다면 전혀 이상한 상황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차지안은 수사에 대한 열정과 집념이 매우 강하다. 직접 발로 뛰어 사건 입증에 유리한 증거를 수집하기도 하며, 때로는 미인계를 쓸 줄 아는 상황판단이 빠른 인물.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면 뇌 구조의 99.9%가 수사로 뒤덮이는 그녀로서는 증거 수집을 위해 홀로 사건 현장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것쯤은 일도 아니다.


차지안에 완벽히 몰입한 장나라 역시 대본을 보며 “역시 지안이 답다”며 리얼한 연기에 돌입했다. 덕분에 사건 현장 곳곳을 누비며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안의 긴박하고 간절한 표정을 잘 담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CJ E&M은 “지안은 수사를 위해서라면 낮과 밤은 물론이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정 넘치는 인물이다”라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명석한 머리를 쓰는 것은 물론, 뛰는 것은 기본에 미인계까지 총동원하는 스펙트럼 넓은 지안이의 수사 활동을 잘 지켜봐 달라”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너를 기억해’는 위험한데도 자꾸만 끌리는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서인국)과 오랜 시간 그를 관찰해 온 경찰대 출신 엘리트 여수사관 차지안(장나라)의 달콤 살벌 수사 로맨스가 주를 이룬다. ‘후아유-학교 2015’ 후속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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