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팝밴드 차가운 체리 11일 새 음반 ‘Circle of Life’ 발매

입력 2015-06-09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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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차가운 체리가 1년 4개월여만에 새 미니앨범 'Circle of Life(써클 어브 라이프)'를 발매한다.

이전 3인조로 구성된 차가운 체리는 이유한(드럼)이 갑작스러운 개인사정으로 팀을 떠나게 되면서 김빨강(보컬)과 유현진(기타)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로 재편성하고 11일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새 앨범 'Circle of Life(써클 어브 라이프)'에서는 2인조만이 보여주고 들려줄수 있는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담았으며, 수록곡 또한 2인조에서 잘 어울리는 곡작업과 구성에 신경을 기울였다.

새 앨범의 타이틀곡 '는개'는 '안개비보다는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는 가는 비'라는 뜻의 단어로 기타리스트 유현진이 처음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단순한 악기 구성이지만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피아노의 감정적인 강약 조절과 곳곳에 들어가는 빈티지한 8비트 디지털 사운드가 아날로그 피아노와 더해져 곡의 슬픈 감성을 더해주고 있으며, 감성적이고 슬픈 목소리로 차가운 체리표 발라드를 이끌어 온 김빨강의 목소리가 역시 이번 곡에서도 격정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곡이다.

어린시절의 친구들을 성인이 되어 만나 술한잔하며 철이 없던 어린시절이 찬란했다고 회상하는 '찬란했던 우리'도 놓치기 아까운 수작이며, 한편의 영화를 연상케하는 '12분의 1의 계절'까지 멤버들의 혼신의 힘이 담겼다.

한편 차가운 체리는 'Circle of Life(써클 어브 라이프)' 발매 하루전인 10일 홍대에 위치한 카페 '낮달'에서 팬들에게 선공개 이벤트를 펼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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