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완벽…‘디바 서인영의 귀환’ (종합)

입력 2015-06-09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인영,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역시 서인영은 가수일때 가장 빛이 났다.

서인영은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홀에서 미니앨범 'Rebirth'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수 컴백을 알렸다.

앞서 서인영은 지난해 10월 '생각나'를 발표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음원발표 외에 별다른 특별한 활동을 펼치지 않아 무대에로의 복귀는 2013년 '나를 사랑해줘' 이후 거의 1년 8개월만이다.

오랜만의 가수 활동인만큼 서인영은 노래와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디바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겠다는 각오다.

실제 '너를 원해'를 통해 솔로로 데뷔한 서인영은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섹시디바 자리를 꿰찼으며, 이후 발표한 'Luv Elly'의 앨범과 최근 '복면가왕' 등을 통해 발군의 가창력을 자랑하면서 여타 아이돌 출신과 다르게 가창력 논란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서인영은 "앨범 트랙을 들어보면 가수로서 서인영이 가지고 가려는 색이 보인다. 평소 소울 느낌을 좋아해서 목소리와 어울리는 곡을 찾으려했다"며 "그렇다고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는 없는 거 같다. 노래와 안무 퍼포먼스 여러가지를 넣으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들도 발라드를 하면 댄스를 아쉬워하고, 댄스를 하면 발라드를 아쉬워하고 그런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이번 앨범은 중간으로 정하고 양쪽 모두의 마음을 채우고자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런 각오가 담긴 'Rebirth'의 타이틀곡 '거짓말'은 힙합에 스윙리듬을 가미한 이국적인 느낌의 곡으로, 래퍼 칸토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서인영은 "내 색을 찾고 싶었다. 과거에 의미있게 심각하게 작업했다면 이번에는 즐기는 마음으로 했다. 녹음도 빨리 끝나고 착착 진행됐다"며 "칸토도 제안을 하자 곧바로 합류해줬고 무대도 함께하니 여러가지로 좋다"라고 결과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재탄생', '부활'이라는 뜻의 'Rebirth'가 앨범 타이틀인 것도 의미심장하다.

서인영은 "성숙된 음악과 여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제까지는 센언니, 신상녀의 이미지라면 사랑을 할 때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전에는 그게 정말 싫었는데, 이제 많이 놓았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보였다.

이어 "나도 어쩔수 없는 여자다. 짜증내고 센 척하고 하는 모습을 재밌어하니 더 보여주려 했던 거 같다. 그래서 한동안은 그런 이미지에 지쳤다"며 "지금은 청순 콘셉트 그런게 아니라 나의 속, 내면을 자연스럽게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었다. 아이라인도 지우고 힐 높이도 낮게하고 옷도 환한 옷을 입고 이별한 여성의 마음을 표현했다"라고 앨범 콘셉트를 부연했다.

한편 서인영은 9일 오후 SBS Mtv '더쇼'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갖는다.

서인영,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