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N 하퍼, 3주 연속 NL 올스타 최다 득표… 포지-몰리나 접전

입력 2015-06-10 06: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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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3, 워싱턴 내셔널스)가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팬 투표에서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201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부문 세 번째 중간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살펴보면 하퍼가 지난 두 번째 발표에 이어 또 다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하퍼는 세 번의 중간 발표에서 모두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하퍼는 369만 여 표를 얻어 외야수 부문 2위와 3위 맷 할리데이,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쳤다. 할리데이는 269만 여 표, 스탠튼은 174만 여 표.

각 포지션 별 선두를 살펴보면 포수 부문은 매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주와 달리 공수를 겸비한 최고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몰리나의 뒤에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버스터 포지가 있다. 두 선수의 격차는 채 만 여 표 차이가 나지 않는다.

따라서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 몰리나와 포지. 내셔널리그를 넘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간의 올스타 투표 경쟁은 마지막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또한 1루수에는 절정의 타격 감을 선보이고 있는 폴 골드슈미트가 1위에 올랐다.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제친 것. 두 선수의 격차는 10만 여 표가 넘는다.

이어 2루수에는 디 고든이 1위에 올랐지만, 이 역시 퀄튼 웡과의 차이가 적고, 3루수는 맷 카펜터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유격수 역시 자니 페랄타가 비교적 여유있게 1위에 올랐다.

한편, 2015시즌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5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다. 투표는 7월 2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 타겟 필드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는 아메리칸리그가 승리했으며, 최우수선수(MVP)에는 마이크 트라웃이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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