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비 스완슨. ⓒGettyimages멀티비츠
‘야구 명문’ 밴더빌트대학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이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스완슨은 9일(한국시각)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다.
최고의 영광을 차지한 스완슨은 지난해 밴더빌트 대학을 칼리지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선수. 앞서부터 이번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선수로 주목 받았다.
칼리지 월드시리즈 당시 2루수로 뛰었던 스완슨은 이번 시즌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64경기에서 타율 0.348 14홈런 61타점 2루타 22개 3루타 6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학 유격수가 전체 1순위 선택을 받은 것은 1974년 빌 알몬(브라운 대학) 이후 처음이다.
애리조나가 1라운드 전체 1순위 픽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앞서 애리조나는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저스틴 업튼을 1라운드 1번으로 지명했다.
야구 명문으로 알려진 밴더빌트 대학 출신이 1라운드 1번의 영광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07년 드래프트에서 영광을 차지한 데이빗 프라이스 이후 8년 만이다.
밴더빌트 대학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로는 프라이스를 비롯해 소니 그레이, 페드로 알바레스 등이 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스완슨을 비롯해 내야수들이 상위 지명을 차지했다. 스완슨에 이어 루이지애나주립대 출신 유격수 알렉스 버그먼이 전체 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됐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매리 고등학교 출신 유격수 브렌단 로저스가 3순위로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