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쇼핑몰, 가격 논란 휩싸이자 돌연 ‘가격표 삭제’…‘의문’

입력 2015-06-10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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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인애 쇼핑몰, 가격 논란 휩싸이자 돌연 ‘가격표 삭제’…‘의문’

장미인애 쇼핑몰


장미인애 쇼핑몰이 가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쇼핑몰의 의류 가격이 돌연 삭제돼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장미인애는 지난 7일 자신의 이름을 따 ‘로즈 인 러브’(Rose In Luv)라는 패션브랜드를 론칭했다.

문제가 된 것은 전시용인지 판매용인지 가늠할 수 없는 ‘Rose In Luv Collection’ 제품들이다. 현재 로즈 인 러브에 올라온 핑크 셔츠 원피스 가격은 무려 1백 340000원이며, 그밖에 다른 옷들도 최소 3~5십만원 선을 훌쩍 넘는다. 가장 저렴한 옷은 38만 8천원의 스커트다.

장미인애 쇼핑몰의 의류 가격을 캡처한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대부분 ‘황당하다’ ‘가격표가 잘못된 게 아니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장미인애 측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장미인애는 “저희는 터무늬없는 가격을 올리지 않습니다. 아직 공장을 거치지않는 오더메이드 제품들과의 가격 차이는 물론 있습니다”라며 “공장을 거쳐나온 옷은 당연히 단가가 내려갑니다. 오더메이드는 맞춤제작을 하기 때문에 저희 쇼룸에 분명 방문해주셔야 하고요. 저흰 사입쇼핑몰도 아니고 순수 제가직접 원단시장을 돌아다니며 모든원단을 고르고 부자제를 제작하고 직접 고르고 모든걸 제작합니다. 저는 누군가의 힘을 빌려 일하지 않았습니다. 믿기 어려우시다면 제가 잘 되길 바라시지 않는다면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저의 옷을 사랑하고 함께 아름다움을 공유하고자하는 순수한 제마음을 짓밟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나 10일(오늘) 장미인애는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해명글을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쇼핑몰 홈페이지에 게재한 ‘ORDER MADE(주문 제작)’ 카테고리의 의류 가격 및 구매 버튼을 삭제해 현재 해당 의류 제품은 구매할 수 없는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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