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카인 폭풍’이란, 면역 체계 교란시켜 치명적 결과 초래…악화 시 사망

입력 2015-06-11 19: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이토카인 폭풍’. 동아일보DB

‘사이토카인 폭풍’이란, 면역 체계 교란시켜 치명적 결과 초래…악화 시 사망

‘사이토카인 폭풍’

‘사이토카인 폭풍’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메르스 ‘사이토카인 폭풍’ 이란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의 정교한 신호를 교란해 결국은 인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일컫는다.

보통 선천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은 감염 초기 며칠 동안만 분비되어야 하는데, 면역계가 지나치게 활성화되면 사이토카인, 활성 산소, 응집소 등 150가지가 넘는 분자들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면서 감염 부위로 면역 세포들이 총동원되는 것.

그 결과 염증이 심해지고 혈관이 너무 느슨해져 백혈구뿐 아니라 혈액도 새어 나오면서 허파 조직에 피가 고이게 된다. 이런 상황이 악화되면 결국 호흡 곤란으로 사망하게 되는데, 이런 현상을 ‘사이토카인 폭풍’이라고 부른다.

한편 11일 한 매체는 삼성서울병원 의사이자 메르스 확진 환자인 A씨가 뇌사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했으나 오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토카인 폭풍’ ‘사이토카인 폭풍’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