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문세윤이 정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문세윤은 1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코미디언이 단지 웃기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극중 ‘동욱’ 역을 맡은 문세윤은 “코미디언 역시 연기를 하는 사람이다. 단지 코미디를 연기하는 사람일 뿐이다. 뮤지컬에 도전하는 만큼 가능하다면 무대가 자연스러워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 출신 뮤지컬 배우 ‘정성화’를 언급하며 “선배님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코미디언을 그만 두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개그맨, 개그우먼들도 뮤지컬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덧붙였다.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는 4년 만에 관객 앞에 다시 서는 20주년 기념공연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종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성기 조유신 임기홍 문세윤 김규종 김종선 임정한 양동원 웨이 장도연 손예슬 박현지가 출연한다. 8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