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요 엄마’ 조재현 “‘메르스’ 조치 취할 것”

입력 2015-06-18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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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엄마’ 조재현 “‘메르스’ 조치 취할 것”

수현재컴퍼니 조재현 대표가 연극 ‘잘자요, 엄마’의 공연 일정과 관련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여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현 대표는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잘자요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메르스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사실 메르스가 이렇게 오래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듣기로는 이달 말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말도 들었다. 연출진 입장에서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관객들과의 약속이 있기에 공연을 중단할 수는 없다. 향후 메르스 사태를 지켜본 뒤 공연 일정에 영향이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증상이 의심되는 관객들의 경우 공연장 출입을 삼가도록 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1982년 오프 브로드웨이 레퍼토리 극장(America Repertory Theatre)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평범한 주말 오후 예상치 못한 딸의 선택을 받아드려야만 하는 엄마, 그리고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확실한 선택을 하려는 딸의 관계속에 존재하는 결핍을 들여다보는 극이다. 문삼화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김용림 나문희 이지하 염혜란이 출연한다. 7월 3일부터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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