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운 그룹’ 마마무, 이쯤되면 다크호스 아닌 ‘에이스’ (종합)

입력 2015-06-18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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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무, 사진|레인보우브릿지월드

발군의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 시켰던 마마무가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노래로 돌아왔다.

마마무는 1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자신들의 두 번째 미니앨범 'Pink Funky'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걸그룹 러쉬의 시작을 알렸다.

데뷔 전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싱글과 첫 미니앨범 타이틀곡 'Mr. 애매모호', 후속곡 '피아노맨' 등을 발표해온 마마무는 무대위에서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한치 흐트러짐 없는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고, 이날 처음 공개된 '음아오예'에도 역시 이런 강점은 그대로 살아있다.

작곡가 김도훈이 작곡을 맡고 마마무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음아오예'는 R&B 댄스곡으로, 녹음과 믹스, 마스터링까지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 완성된 마마무 맞춤곡이다. 또한 정상급 사운드 엔지니어 크리스 겔린저가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더했다.

물론 다른 그룹도 아니고 마마무인 만큼이들의 진가는 무대위에서 더욱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Freakin Shoes'와 타이틀곡 '음아오예'를 라이브로 선보인 마마무는 첫 쇼케이스에 다소 긴장한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화려하고 시원한 라이브 무대를 펼쳐보여 최근 가장 주목받는 퍼포먼스 그룹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마마무는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음악 스타일과 업그레이드된 비주얼로 한단계 성장을 꾀했다.

마마무, 사진|레인보우브릿지월드


'Pink Funky'라는 앨범 제목처럼 마마무는 레트로 콘셉트의 과거 활동과 다른 산뜻하고 발랄한 의상과 비주얼을 과시했고 음악 역시 자신들의 나이대에 맞게 조금 더 현대적이고 트레디한 느낌을 담았다.

솔라는 "이전까지의 음악들이 6~70년대 레트로 펑키를 베이스로 했다면 이번 '음아오예'는 90년대 신스 펑키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휘인은 "그동안 레트로적인 면을 보여주다가 트렌디한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여러 장르에 욕심도 많고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준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층 더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컴백한 마마무답게 올 여름 예고된 걸그룹 컴백 러시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휘인은 "다른 그룹도 많이 나온다고 들었는데 우리도 살아남으려고 노력을 할 거다. 우리가 신인인데 다른 선배들과같이 서는 것만도 영광이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화사는 "무대에서 뛰어 노는 자유로움이 우리의 무기다. 마마무만의 독보적인 색깔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다른 그룹에 뒤쳐지지 않는다고 믿는다. 잘 할거라고 믿는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솔라는 "마마무를 나이들게 보는 분이 많은데, 이번에는 나름대로 의상도 영하고, 귀엽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어필을 하려고 노력 했다. 좀 더 걸그룹 같이 예쁘고, 귀엽고, 세시함까지 도전하겠다"라고 색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화사는 "오히려 어떤 팬들은 우리가 콘셉트가 너무 영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와 또 다른 행보를 보여주려고 한다. 결국은 우리가 마마무란걸 알게 될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화사는 "눈과 귀가 즐거워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했고, 마마무의 총 프로듀서 김도훈은 "기존 그룹보다 퍼포먼스와 보컬에 특화돼있고, 진화한 아이돌이다"라고 평가했따. 그리고 이날 선보인 마마무의 모습은 이 약속이 빈 말이 아님을 확인시켜주었다.

한편 마마무는 19일 미니앨범 'Pink Funky'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마마무, 사진|레인보우브릿지월드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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