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뚫은 김용림·나문희 티켓 파워, ‘잘자요, 엄마’ 예매 랭킹 1위

입력 2015-06-22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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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뚫은 김용림·나문희 티켓 파워, ‘잘자요, 엄마’ 예매 랭킹 1위

배우 김용림과 나문희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극 ‘잘자요, 엄마’(연출 문삼화·제작 ㈜수현재컴퍼니)가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어머니인 김용림, 나문희 배우에 대한 기대와 함께 명품 배우로 인정받은 이지하, 염혜란 출연 소식은 높은 예매율을 자랑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여파로 공연 중인 불황도 이어지고 공연 예정인 작품이 예매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공연계에 침체기가 불어왔던 도중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수현재컴퍼니 조재현 대표는 “메르스를 대비해 준비중”이라며 “관객들과의 약속이기도 하기에 공연을 중단할 수는 없다. 장에서 준비할 수 있는 대비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982년 초연 이후 1983년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잘자요, 엄마’는 평범한 주말 오후 예상치 못한 딸의 선택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엄마, 그리고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확실한 선택을 하려는 딸 사이에 존재하는 결핍을 들여다보는 극이다.

‘딸의 자살을 앞둔 모녀의 마지막 밤’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출발하지만 극은 이를 넘어서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삶’과 ‘소통’이라는 인간의 본질을 파고들게 하는 고품격 드라마다. 7월 3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문의 1544-1555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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