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 김성오가 유연석을 최고의 캐릭터로 선정했다.
김성오는 드라마에서 소랑 마을 읍장이자 이정주(강소라)를 짝사랑하는 노총각 황욱 역을 맡았다.
그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백건우(유연석)를 선정하며 "나쁜 짓도 하고 좋은 짓고 하고 놀리기도 하고 삐치기도 한다"며 "백건우의 변화 무쌍한 모습에서 오는 매력이 이정주의 마음을 흔들고 못 떠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이정주를 향한 짝사랑 연기에 대해선 "실제 나라면 벌써 마음을 접었을 것"이라며 "'10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마음으로 안 되는 걸 될 수 있게 노력하는 것도 멋지고 의미 있는 일이다. 그런데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야'라고 생각하고 냉정하게 마음을 정리하는 것도 힘들고 멋진 일"이라고 사랑관을 이야기했다.
이어 "사랑도 좋지만, 읍장으로 나만 바라보고 있는 소랑마을 주민들도 생각해야 한다"고 극 중 캐릭터에 몰입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오의 활약이 돋보이는 ‘맨도롱 또똣’ 13회는 2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본 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