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철은 최근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어눌함과 광기를 동시에 가진 ‘홍주’ 역을 훌륭하게 표현하며 찬사를 받은 충무로 신예. 서강대 인문학부를 중퇴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 다시 입학할 만큼 영화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조현철은 단편영화 연출과 연기를 오가며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건축학개론’에서 이제훈의 대학친구 동구 역을 맡은 것이 상업영화 출연의 시작이었지만, 조현철은 자신의 연출작 다수를 포함해 단편영화계에서 연기 입지를 꾸준히 다져왔다. 특히 <두근두근 영춘권>은 박희본과의 엉뚱한 호흡으로 그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단편영화 ‘로보트: 리바이벌’, ‘뎀프시롤:참회록’, ‘척추측만’ 등을 직접 연출하며 감독으로서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조현철은 Mnet ‘쇼미더 머니2’ 및 유명 가수들과의 피처링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힙합가수 ‘매드 크라운’과 친형제인 것이 알려져 ‘아티스트 형제’로 주목 받고 있다.
프레인TPC의 한 관계자는 "조현철은 평범한 인상에서 편안함을 주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특별한 기운을 내뿜는 배우"라며 " 양익준 감독처럼 연출과 연기 모두에서 자신만의 색을 구축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울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조현철의 소속사 프레인TPC에는 김대명, 김무열, 류승룡, 류현경, 문정희, 문지애, 박용우, 박지영, 서민지, 양익준, 엄태구, 오상진, 오재무, 오정세, 옥주현, 유재상, 이세영, 이준, 이초희, 조은지, 지수, 황선희가 소속돼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