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라힘 스털링(21)의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될까.
영국 매체 ‘토크스포트’에 따르면, ‘더 타임스’의 기자 토니 에반스는 22일(한국시각) 인터뷰를 통해 스털링이 조만간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반스는 스털링의 이적에 대해 “스털링은 분명히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면서 “난 그가 리버풀에 잔류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리버풀과 스털링의 관계는 완전히 깨졌다”고 밝혔다.
한편, 리버풀 유소년 팀을 거쳐 지난 2011-12시즌 프로 데뷔한 스털링은 특유의 발재간과 스피드를 장점으로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시즌 EPL 31경기 7골을 기록하며 리버풀 공격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스털링은 지난 시즌 내내 재계약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받고 있는 주급 3만 파운드(약 4850만 원)보다 3배 이상의 금액인 10만 파운드(약 1억 6천만 원)에도 사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그의 에이전트는 “리버풀이 주급을 9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주더라도 재계약 하지 않겠다”면서 이적 의사를 확고히 했다.
그의 이적설이 대두되자 유수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고 특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맨시티는 3500만 파운드(약 612억 원)에 이어 40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제시했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다.
이에 대해 에반스는 “맨시티는 다음에 500만 파운드를 더해 4500만 파운드(약 786억 원)를 제시할 것이며 이 금액은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리버풀은 맨시티가 세 번의 제안에서 금액을 올린 것만큼 또 제시하리라 기대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반스는 끝으로 스털링의 이적이 리버풀에 좋은 거래가 되겠냐는 질문에 “물론 스털링은 아직 성장히 끝난 선수가 아니다. 그는 훌륭한 잠재력을 지녔다. 이런 최고의 선수가 팀을 떠난다는 것은 좋게 보이지만은 않는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