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주인공들, 중국팬 만난다

입력 2015-06-23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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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프로듀사’. 사진제공|KBS

8월 현지 방송 앞두고 대규모 프로모션
차태현·공효진·김수현·아이유 긍정적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의 성공을 이끈 주연 4인방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와 중국 팬들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 이미 ‘프로듀사’가 중국에 수출돼 현지 8월 방송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대규모 현지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22일 ‘프로듀사’의 한 관계자는 “조만간 드라마에 대한 중국의 사전심의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중국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방영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프로모션 일정과 장소, 행사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다”고 밝혔다.

5월 초 국내 방송에 앞서 중국 온라인 플랫폼 소후닷컴에 편당 20만 달러 수준에 판매된 ‘프로듀사’는 8월부터 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지 프로모션은 그 직전에 이뤄질 전망이다.

가을께 주연 영화 ‘리얼’ 촬영을 앞둔 김수현은 ‘프로듀사’의 중국 방영일 및 프로모션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차태현과 공효진, 아이유는 각각 영화 촬영과 음반 작업을 계획 중이지만 ‘프로듀사’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스케줄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제작진은 ‘프로듀사’가 20일 국내 종영한 가운데 중국 방송 시점까지 약 두 달여 시간적인 공백이 있어 짜임새 있는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방영 기간 많은 중국인들이 인터넷 불법다운로드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프로듀사’를 접해 작품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환기하는 차원의 이벤트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무엇보다 주연 4인방의 현지 프로모션이 몰고올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한류의 침체까지 우려되는 상황. 이미 ‘프로듀사’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현지에서 진행할 프로모션 성과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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