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박혜나, 연출가도 극찬 “독자적인 매력이 흘러 넘쳐”

입력 2015-06-24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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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박혜나, 연출가도 극찬 “독자적인 매력이 흘러 넘쳐”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데스노트’의 ‘렘’역으로 또 다시 연기 변신에 나섰다.

인간이 아닌 사신 역할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 박혜나는 원작 만화 속 렘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이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는 박혜나에 대해 “부드러운 온화함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 자애함과 마주하고 그것을 체험하면서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렘이라는 사신에게 공기와 같은 움직임, 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도록 이야기했다. 사신이라고 하는 비현실적인 역할에 대해 박혜나와 이야기 나누면서 굉장히 즐겁게 연습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독자적인 매력이 흘러 넘치는 배우다. 한없이 투명한 느낌으로 천천히 역할에 다가가는 사람이다. 목소리는 실크와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여러 가지를 함께 하고 싶은 배우이다”고 극찬했다.


첫 무대를 마친 박혜나는 “다친 사람 없이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관객들을 만나기 전까지 걱정도 많았지만, 역시 무대는 관객 여러분들로 완성되는 것 같다. 마지막 공연까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공연팀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마지막 공연까지 갈 수 있길 바란다. 감사하다”며 각오와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혜나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불의에 맞서는 초록마녀 엘파바, ‘셜록홈즈’에서 중성적인 매력의 여자 왓슨, ‘드림걸즈’에서 흑인 R&B 여성 그룹의 리드싱어 에피 역 등 매 작품마다 독특한 캐릭터를 맡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8월 1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씨제스컬쳐, 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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