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에서 단짝인 ‘덕수’와 ‘달구’ 역으로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이며 전국민을 웃기고 울린 천만 콤비 황정민과 오달수가 ‘베테랑’에서 다시 한번 조우, 흥행 보증 콤비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덕수’와 ‘달구’ 역을 맡아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죽마고우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황정민과 오달수. 둘은 어린 시절 부산 국제시장에서 처음 만나 이역만리 서독에 광부로 함께 떠나고, 베트남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수송 노동자로 같이 일하는 등 극 초반부터 끝까지 실제 친구보다 더 친구 같은 완벽한 연기 호흡을 과시했다.
‘베테랑’에서 황정민은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행동파 ‘서도철’ 역을, 오달수는 광역수사대 형사들을 이끄는 ‘오팀장’ 역을 맡았다. 재벌 3세를 향한 추격을 밀어붙이는 ‘서도철’과 오랜 세월 한 팀으로 다져온 의리와 신뢰를 바탕으로 그의 힘이 되어주는 ‘오팀장’으로 분한 황정민, 오달수는 ‘국제시장’서는 결이 다른 콤비로 색다른 연기 호흡을 보여 줄 예정이다.
인생의 죽마고우에서 광역수사대의 선후배로 역할의 위치가 바뀐 두 배우는 전작을 능가하는 개성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더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베테랑’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리얼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전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두 배우의 액션 콤비는 어떠한 모습으로 탄생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어제의 명수들이 다시 한번 화려한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월 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