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을 받은 점포는 세븐일레븐 화성사강점으로, 지난 7일 새벽 2시경 결별한 20대 남성에게 칼에 찔려 들어온 여성의 신변을 보호하는 한편 뒤따라온 가해 남성이 더 이상 위해를 가하지 못하도록 진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화성사강점주가 상황을 안정시키는 도중, 범인은 약 10분 후 출동한 화성서부경찰서 소속 경찰에게 체포됐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세븐일레븐은 시민의 밤을 지키는 편의점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공을 인정해 표창패와 100만원의 격려금을 정승인 대표이사가 25일 오전 직접 전달했다.
또한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시민정신 실천 사례로 전 임직원과 일선 점포에 공유하기로 했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약자 보호라는 사회 정의를 실천해 준 점에 대해 전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존경심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안전지킴이집, 여성안심지킴이집, 범죄예방프로젝트 등 시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