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향년 83세’… “국민학교 5학년 재학 중 일본에게 끌려갔다”

입력 2015-06-25 16:4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 YTN 방송화면 캡처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연희 할머니(83)가 24일 오후 10시께 별세했다고 공식 페이스북에서 25일 전했다.

정대협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5살에 서울로 올라왔다. 김 할머니는 서울의 한 국민학교 5학년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인 교장에게 차출돼 일본으로 끌려갔다.

이후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현에 있는 항공기 부속 공장에서 9개월가량 일하다 아오모리현 위안소에 끌려가 약 7개월간 위안부로 생활했다.

김 할머니는 해방 이후 귀국했고, 위안소에 있을 당시 기억의 후유증으로 정신병원에서 치료까지 받았다고 정대협은 밝혔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49명만이 남았다.

한편 이달 11일 김외한·김달선 할머니가 생을 마감한 데 이어 김연희 할머니까지 6월 들어서만 피해자 3명이 세상을 떠났다.



‘위안부 김연희 할머니 별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